토트넘, 유로파리그에 ‘올인’…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의 운명은?

 

토트넘, 유로파리그에 ‘올인’…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의 운명은?

토트넘 홋스퍼의 2024-25 시즌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저명한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현재 토트넘의 초점은 ‘지금’에 맞춰져 있다”며 “특히 유로파리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중요한 목표”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클럽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하며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올인’하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포스테코글루와 손흥민, 토트넘의 핵심 듀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도 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흔들리던 토트넘이 최근 안정감을 되찾으며, 포스테코글루가 당분간 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곧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로마노의 보도와 함께, 손흥민은 남은 시즌 동안 또다시 ‘죽도록’ 뛸 각오를 다져야 할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초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헌신적인 플레이를 극찬하며 “언제나 손흥민에게 죽도록 뛰어달라고 요구한다. 손흥민은 항상 그걸 해낸다”고 말한 바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이지만, 여전히 팀의 핵심 공격수로서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쏟아내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와 같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유로파리그 8강, 프랑크푸르트와의 대결

토트넘은 힘겹게 16강을 통과하며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2021-22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독일의 강호와 맞붙는 이번 8강전은 토트넘에게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차전은 2025년 4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토트넘이 유리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랑크푸르트는 빠른 역습과 조직적인 수비로 유명한 팀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혹은 현재 팀 상황에 따라 다른 공격 자원)의 호흡, 그리고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적 대응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력과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활동량이 이번 대결에서 큰 차이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결정할 포스테코글루의 미래

결국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몇 년간 주요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팬들도 오랜 트로피 갈증을 해소하길 바라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포스테코글루에게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기회이자,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들에게도 값진 보상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로마노의 발언대로라면 클럽의 에너지는 유로파리그에 더욱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4강으로 향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시즌 막판까지 손흥민의 ‘죽도록 뛰는’ 모습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팬들의 기대와 앞으로의 전망

토트넘 팬들은 이번 시즌이 팀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의 헌신, 포스테코글루의 지도력,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과는 2025년 토트넘의 운명을 좌우할 주요 요소다.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토트넘이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